[생-글] 中, 안방보험 … 해외 M&A에 제동

입력 2016-03-24 10:03
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324

김호정 / 외신캐스터



中, 안방보험

해외 M&A에 제동

中안방보험의 연이은 해외 대형호텔 인수 추진에 대해 中당국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해외합병에 제동이 걸린 원인과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안방보험은 미국 다수의 고급호텔을 소유한 스트래티직 호텔앤 리조트를 인수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웨스틴, 쉐라톤 등 유명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스타우드 호텔앤 리조트 인수도 추진중이라고 밝혔! 이 두건의 인수가 성사된다면, 인수규모는 1278억 위안, 우리돈 약 23조원에 이를것으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만약 안방보험이 이 두호텔 인수를 모두 성공할경우 보험사의 해외투자 규정을 어길 상황에 처하게되는데요.

해외투자 규정 살펴보시면요.

중국은 보험회사가 해외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 규모를 총자산의 15%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中 안방보험의 총 자산은 8000억위안, 우리돈 약 146조원인데요. 이렇게 안방보험이 해외투자 규정에 어긋나는 이유는 바로그동안 수많은 해외M&A를 추진해온 탓입니다.

안방보험은 2014년 뉴욕의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를 120억위안에 매입했는데요. 그 밖에 벨기에, 한국, 영국 등을 포함한 여러나라에서 해외 M&A를 끊임없이 추진해왔습니다.

차이신은 만약 이번건까지 성공시킨다면 안방보험 총 자산의 15%의 한계선을 넘어섰기때문에 보험 감독 관리 위원회가 승인하지 않을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최근 변수가 생기면서 안방보험은 돌발상황에 처했는데요.

안방보험은 스타우드 호텔 인수를 두고 메리어트 호텔과 경쟁을 펼치고있습니다.

최근 안방보험은 메리어트가 거의 손에 넣은 스타우드 호텔에 132억 달러의 인수가를 돌발 제시했었는데요. 안방보험의 새치기가 성공하는 듯 했지만 이어 메리어트가 이보다 높은 136억 달러를 제시하면서 일단 밀린 상태입니다.

현재 안방보험은 더 높은 인수가 제시를 고심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수가가 크게 높아진데다 보감회까지 이를 막아선다면

안방보험의 거침없던 인수·합병이 다소 주춤할것이다라고 예상하고있습니다.

향후 안방보험의 행보를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