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리모컨을 지배한 명장면은?

입력 2016-03-22 10:09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지난 17일 방송된 8회분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28.8%(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힘찬 중반부 진입을 알린 가운데, 1회분부터 8회분까지의 분당 최고시청률(수도권 기준)을 통해 안방극장의 리모컨을 지배한 명장면을 공개했다.

# 송송 커플의 빠른 로맨스 = 2회 만에 분당 최고 20.8%
바쁜 스케줄에 계속 엇갈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 이에 시진은 작전지로 출발 전, “건강하게 돌아올 테니 영화 봅시다”라는 돌직구 데이트 신청으로 설렘을 자아냈지만, 1회분 엔딩에서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하며 험난한 로맨스를 예고, 18.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서로 다른 신념에 이별을 맞이했던 두 사람은 우르크에서 재회했고, 시진과 모연의 로맨스 재시동을 알린 2회 마지막 장면은 순간 시청률이 20.8%까지 치솟으며 ‘태후’ 신드롬을 알렸다.

# 송중기의 “그럼 살려요”에 30.5% 돌파
우르크를 순방하던 중, 긴급 이송된 아랍 의장. 모연은 수술을 주장했지만, 경호원들은 칼을 댈 수 없다며 총을 겨눴고, 시진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상부의 중립 명령을 어겼다. 살릴 수 있다는 모연의 말에 “그럼 살려요”라며 경호원들과 대치한 것. 의사로서 모연을 믿는 시진과 그녀의 사명감이 깨어난 3회의 엔딩신은 30.5%의 최고 시청률로 고속 인기를 입증했고, 갈등을 반복하며 가까워지기 시작한 이들은 와인 키스로 4회를 마무리, 분당 2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이쁜이 무전신에 시청률도 최고 34%로 응답
지난 5회분에서 시진에게 배운 무전기 사용법에 재미가 들린 모연. 그녀는 무전기로 전쟁 상황극을 펼치며 위문 공연이 필요하다는 송상현(이승준)의 장난에 “걸그룹 이쁜이입니다”를 외치며 씩씩한 군가로 화답했고, 모연의 귀여운 매력에 시청자들은 분당 최고 34%의 시청률로 응답했다. 반대로, 본격적인 지진 이야기가 펼쳐진 6회분에서는 자신의 오진에 죽음을 맞이한 환자 앞에서 오열하는 이치훈(온유)의 안타까운 장면에 순간 최고 시청률 34.3%를 보였다.

# 송송 커플의 ‘위로맨스’ 34.7%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던 중, 시진의 부상 때문에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이들은 “함께 싸워줘서 고마웠다”는 진심을 주고받았고, 위기의 상황에서 서로를 생각하며 의지하는 위로맨스에 7회분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34.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진 8회분에서는 모연이 환자치료를 위해 음악을 틀었지만, 시진을 향한 진심이 담긴 녹음 파일이 재생, 뜻밖의 공개 고백이 펼쳐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분당 최고 시청률은 34.6%를 기록하며 이들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더했다.

‘태양의 후예’는 오는 23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