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돌아와요 아저씨’의 윤박이 제작발표회 당시 취한 ‘비상’포즈는 깜짝 아이디어였음을 고백했다.
‘돌아와요 아저씨’(이하 ‘돌아저씨’)에서 윤박은 극중 선진백화점의 부장 정지훈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김영수(김인권 분)의 직속 후배이자 신다혜(이민정 분)의 옛 애인이기도 한 지훈은 훤칠한 키와 따뜻한 카리스마를 지닌 뇌섹남이다.
특히, 그동안 영수의 의문사를 둘러싸고 영수를 옹호했던 그는 알고보니 최근 CCTV들을 파손하며 사건의 진실을 은폐했던 장본인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윤박은 “지훈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다혜가 영수의 의문사를 파고들면, 자칫 다칠 수 있어서 막아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더불어 본인의 출세를 위해 이를 덮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라면서 “지훈의 이런 복합적인 마음과 행동이 보는 분들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비춰질 것 같다. 하지만 지훈이 다혜를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 진심”이라고 들려주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윤박은 지난 2월 19일 진행된 드라마 ‘돌아저씨’ 제작발표회 당시 깜짝 포즈를 취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있다. 개별 포토타임 때 그는 일명 ‘비상’포즈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이민정과 함께한 커플 포토타임때는 소품인 꽃을 활용, 프러포즈 포즈를 취해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던 것이다.
당시를 회상하던 윤박은 “포토타임때 선배님들이 무대에서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시길래 재미있게 보다가 나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었다”라며 “그러다 즉흥적으로 ‘비상’포즈를 취했는데, 이후 내 포즈가 공개되자 친한 분들은 ‘좀 멋있게 하지 그랬느냐?’라는 반응을 보내주시더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께 웃음을 드렸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라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윤박은 “우리 ‘돌아저씨’를 보시는 분들은 모두 다 재미있다고 말씀해주시고, 한번 보신 분들은 계속 시청하시더라”라며 “이제 드라마의 반이 지났는데, 마지막까지 시청자분들게 웃음과 더불어 눈물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