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내달 1일 개막…주말ㆍ휴일엔 차량진입 통제

입력 2016-03-21 15:36


매년 상춘객 수백만명이 찾는 진해 군항제 행사장 차량 진입이 주말에 일부 통제된다.

창원시는 올해 군항제 때 교통체증을 막고자 자가용 승용차 시내 진입을 막는 등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군항제가 시작되면 상춘객뿐만 아니라 이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진해 시가지를 가득 채워 축제 내내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는 군항제 기간 주말인 4월 2일과 3일, 4월 9~10일 진해 시가지로 들어간 차량이 1만대를 넘는 시점부터 승용차 시내 진입을 차단한다.

진해 시가지로 들어가는 주요 도로인 안민터널 입구(창원권→진해), 두산 볼보로 입구(마산권→진해), 남문지구 입구(부산→진해) 등 3곳에서 승용차 진입을 막는다.

도로변에 차를 세운 관광객들은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면 된다.

창원시는 셔틀버스 50여대를 투입한다.

수령 수십년이 넘는 아름드리 벚꽃터널이 장관인 안민고갯길과 장복산길 역시 주말에는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셔틀버스만 다니도록 한다.

하천을 따라 벚꽃이 만개한 여좌천 변 진해여중~옛 육군대학 삼거리 구간은 축제기간 내내 일방통행 구간으로 지정한다.

제54회 진해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 개막해 1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