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민간기업 중심 인공지능 및 IoT 등 신산업발전 노력"

입력 2016-03-21 14:43
수정 2016-03-21 14:54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래부와 산업부는 물론이고 기획재정부도 규제프리존 도입과 M&A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기업 중심으로 AI, IoT, 빅데이터, 바이오, 핀테크 등 신산업 발전이 더욱 촉발되도록 적극 노력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는 오늘(21일) 기재부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이세돌-알파고 대결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두려움 등 다양한 반응이 일고 있는데, 이러한 관심과 두려움 등이 신기술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긍정적 에너지로 전환 결집되도록 해야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경제상황에 대해 유일호 부총리는 "경제상황 인식에 있어 객관적 자세가 매우 중요하나, 최근 일각에서 지나치게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해 불안감을 조장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근거없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정을 알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예를 들어 "지니계수와 소득 5분위 배율 등 객관적 지표에 기초해 볼 때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있음에도, 객관성이 결여된 자료에 근거해 소득격차가 가장 심각하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이 이루어 놓은 성과와 노력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한 "최근 다소 완화되기는 했으나, 북한 리스크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정치 일정이 진행 중에 있다"면서 "기재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단단히 중심을 잡고, 우리 경제의 갈 길과 할 일을 반듯하게 제시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제 3월도 하순에 접어든 만큼, 1분기 과제를 잘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2분기 과제를 미리 준비해, 바둑으로 치면 착실하게 집을 내는 상반기가 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