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주노초 과일의 효능은?

입력 2016-03-21 13:50
수정 2016-03-21 14:26

암 극복 음식이 관심을 모은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은 더이상 무서운 질병이 아니다. 조기 검진과 균형잡힌 식습관, 꾸준한 운동 등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슈퍼푸드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립 암 연구소는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5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라고 권장했다. 이는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흰색 등이 포함된 채소와 과일을 뜻한다.

5대 컬러푸드에는 암과 만성질환을 극복하는 '파이토케미칼'이라는 물질이 함유됐다. 파이토케미칼은 음식의 색깔별로 들어있는데 종류와 효과도 다르다.

'노란색 음식' 대두, 옥수수, 망고, 멜론 등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골다공증 발병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초록색 음식' 배추,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해초류, 대두 등에는 설포라판, 인돌, 리그난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포함됐다. 이것은 건강한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 대장암이나 유방암과 전립선암과 같은 호르몬과 관련된 암 발생 위험도를 낮춘다.

'붉은색 음식' 토마토와 수박, 딸기와 같은 채소·과일에는 풍부한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 등의 파이토케미칼이 들어있다. 이 물질은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뛰어나며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특히 라이코펜은 전립선암과 심장병에도 좋다.

'흰색 음식' 마늘과 파, 양파, 버섯, 배, 백포도주 등은 알릴화합물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을 지녔다. 알릴화합물은 강한 살균·항균 작용을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데도 효능이 있다.

'보라색 음식'은 항산화 효과와 염증반응·암 성장 억제 효과가 있는 페놀화합물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을 갖고 있다. 주요 식품으로는 자두와 적포도, 적포도주, 키위, 건포도 등이 있다.

(사진=SBS 3대 천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