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질병신호, '후우~' 입냄새 제거 방법은?

입력 2016-03-21 09:26


입냄새(구취)는 평소에 건강한 상태에는 별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산소가 있는 상태에서 자라는 균들과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자라는 균들이 많이 있고 일부 적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곰팡이 종류들도 입안에 항시 존재한다.

입냄새 원인은 굳이 우리 신체에 병이 없더라도 있을 수 있다. 주범은 입안에 있는 균들에 의한 부패작용과 이에 의한 황화산화물이다. 특히 아침에 입냄새가 심한 이유는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에서 타액의 분비도 적어서 밤사이 산소가 없는 상태를 좋아하는 균들이 치아와 잇몸 사이 등에서 번식하고 음식 찌꺼기를 부패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양치질을 하려면 취침 전에는 필수적이며, 치아, 치아 사이, 잇몸과 치아 사이, 그리고 혀와 혀뿌리까지(약간의 구토가 있을 때까지도 좋다) 골고루 양치질을 하는 편이 좋겠다.

굳이 아침에 아니더라도 입안이 건조한 상태는 구취의 원인이 된다. 즉 충분하지 못한 수분의 섭취나, 긴 연설, 스트레스, 여러 종류의 약제들이 원인이 된다.

의학적으로 어떤 질환들이 입냄새와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면 90% 이상이 구강의 위생상태가 불량하거나, 잇몸 질환, 백태, 음식물 찌꺼기, 불결한 의치, 상기도 감염인 인두염, 편도염, 그리고 구강암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나머지 10% 정도는 폐질환으로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등이 있고, 간질환으로 간성 혼수, 그리고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등을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이비인후과에서는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으로 목 뒤로 누런 가래가 넘어가 항시 입냄새에 시달리는 환자, 어린이가 코 안에 휴지, 구슬 등을 넣고 한참 지나서야 누런 코가 흐르고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 심한 악취가 나서 오는 경우도 있다.

입냄새 제거법은 타액이야말로 자연적으로 입냄새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물질인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강의 건조 상태가 충치나 잇몸 질환을 유발하기 쉽고, 입냄새의 중요한 원인이므로 이를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자주 구강 및 치아, 인두를 청결히 하고, 항상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지속될 때에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을 받아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그리 고민할 필요는 없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