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이번 주가 고비다. ",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되나

입력 2016-03-21 13:45
생방송 글로벌 증시 0321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이번 주가 고비다. ", 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되나
Q > 호세프, 14년 10월 재취임 후 부패정국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2014년 10월 재취임 된 후 1기 집권 때 보다 부패도가 심화되어 부패정국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또한 부패에 연루되어 구속위기에 처해 이를 피하기 위해 지우마 대통령이 룰라 전 대통령을 수석장관으로 임명했다. 이로 인해 호세프의 탄핵운동이 본격화 되었으며, 의회의 탄핵절차도 시작되어 이번 주는 최대 고비가 될 것이다.
Q > 브라질, 부패도 순위 최대 추락 국가
올해 1월 말 투명성 기구에서 발표한 각국의 부패도 지수를 살펴 볼 때 중남미의 부패도는 40점으로 세계평균(43점)을 밑돌았다. 브라질의 부패도 지수는 38점으로 76위를 기록해 순위 추락 폭이 가장 컸다. 이는 민간기업의 부패도 보다 정치권에 연루될 수 밖에 없는 국영기업의 부패도가 크기 때문이다.
Q > '원자재'와 '브라질 경제' 양대 적(適)
브라질은 정치권의 부정부패와 원자재 급락이 경제를 악화시키는 양대 적(適)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해 브라질의 성장률은 -3.8%였으며 물가 상승률은 10%를 기록했다. 실업률 또한 9.1%로 매우 높아 브라질 국민의 고통이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의 재정적자도 올해부터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올해 성장률도 -3.5%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
Q > 세계 3대 평가사,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투자 부적격(투기)' 강등
금융위기 이후 S&P는 가장 공격적으로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하고 있다. S&P를 필두로 3대 평가사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으로 강등하였으며, 향후에도 부정적으로 추가 강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CDS 등 단기 브라질 해외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Q > 일부 국내증권사 브라질 국채투자 권유
현재 브라질은 최악의 상황은 넘겨낸 상태이며 여전히 상존해 있는 경기악화, 정치권의 부정부패등으로 인한 디폴트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호세프는 대통령의 탄핵이 가시화될 향후를 고려해 일부에서는 제 2의 아르헨티나 잭팟이 브라질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브라질의 주가는 약 13% 이상 상승했으며, 원/헤알 환율은 320원대로 회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국내증권사는 브라질 국채투자를 권유하고 있다.
Q > 아르헨티나 사태, 브라질 보다 더 심각
아르헨티나는 2014년 8월 국채가 기술적 디폴트에 빠져 현재 브라질 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마크리 정부(성장, 기업인, 배당, 시장경제 목표)의 탄생으로 국제금융시장으로의 접근도가 높아졌다.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었으며, 체리 피킹 투자는 2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했다.
Q > 브라질 국민, 호세프 탄핵 찬성 68% 웃돌아
브라질에서 현직 대통령이 탄핵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호세프 대통령이 네 번째이다. 1992년 멜루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탄핵으로 쫓겨났다. 8월 하계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어 호세프 대통령 탄핵에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탄핵에 대한 찬성은 68%에 육박하고, 국민의 지지도는 8%까지 하락했다. 그렇기 때문에 의외의 사건이 발생할 수 있어 금주 탄핵 여부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Q > 정치권 ? 유가반등 불안정, 브라질 재투자 신중
브라질은 '13년 6월 토빈세 폐지로 인해 국내에서 브라질 국채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14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브라질에 재투자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호세프 대통령의 부정부패 심화와 이에 대한 브라질 경제 악화로 인해 지난 해 원/헤알화는 280원대로 급락했다. 현재 최악의 국면은 탈피해 일부 증권사에서 브라질에 재투자를 권유하고 있지만, 정치권과 유가반등 불안정 등 불안요인이 아직까지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재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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