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중 8곳 이상이 구글세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글세는 다국적 기업이 고세율 국가에서 얻은 수익을 특허 사용료나 이자 등의 명목으로 저세율 국가 계열사로 넘겨 절세하는 것을 막기위한 프로젝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구글세 프로젝트(BEPS)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81%가 구글세에 대해 '잘 모른다'거나 '도입 취지만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응답 기업 가운데 구글세와 관련해 국제거래정보통합보고서 제출 대상에 해당되는 기업 108개사의 경우, 향후 준비예정이라고 밝힌 곳은 57%에 불과했다.
전경련은 주요국이 구글세 관련 법을 도입하거나 검토하고 있어 기업들의 세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