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와 현대건설, 우간다 초등학교 건물 새로 증축 지원

입력 2016-03-18 13:31


플랜코리아는 17일, 현대건설과 함께 우간다 나카야카 초등학교에 학교건물 증축과 신축사업을 마무리하고 플랜우간다 및 플랜코리아 임직원, 현지 정부 관계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4년부터 우간다에서 고속도로를 건설중인 현대건설은 플랜코리아와 함께 현지 학교건립 CS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풀랜코리아와 현대건설은 1136명의 학생이 7개의 교실에서 공부하는 나카야카 초등학교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그 결과 이번에 교실 4칸과 교무실 1칸이 포함된 학교건물을 완성하게 됐다. 여기에 여자어린이들을 위한 화장실 6칸도 추가로 신축했다.

우간다의 초등교육은 열악하다. 경제적 어려움과 교육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초등교육을 시작하는 연령이 늦거나 중퇴하는 비율이 매우 높고, 정부의 지원과 자원도 미흡하다. 특히 여자아동의 경우 공부보다는 가사에 대한 부모의 기대로 인해 교육받을 기회로부터 더욱 소외되고, 여아용 화장실 부족을 이유로 학교에 오기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나카야카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신축 전 화장실이 11칸으로 평균 1칸당 100명을 초과했고 이는 여자아이들의 출석률 저하의 한 원인 됐다.

하지만 이번 학교신축과 화장실 신축, 그리고 책걸상과 교과서 지원 등의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높아졌던 학업중단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추가 신축된 위생시설의 직접 수혜자가 되는 학생들은 깨끗한 화장실 사용이 가능해짐으로써 더욱 안정된 학교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학생 1,100여명을 비롯해 인근 12개 마을의 학부모 및 지역주민 6,384명 등이 이번 사업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혜택을 보게 됐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 같은 위생교육은 지역사회와 아동, 학부모, 주민들에게 교육을 받을 기회와 올바른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는 등 아동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