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 탄도미사일, 일본 방공식별구역내 낙하…日강력 항의?

입력 2016-03-18 10:27


북한이 18일 새벽 발사한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탄도미사일이 동해상의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은 800여㎞를 날아가 동해상의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에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다"면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전에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주의를 요망하는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 발사 전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고 발사하면 항공기 운항과 선박 항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에 일본 정부가 강력히 항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17분쯤 평안남도 숙천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1발은 800여㎞를 비행했고, 나머지 1발은 17㎞ 상공에서 우리 군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져 공중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