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판매 셋째날, 8만 명 추가 가입…첫날 4분의 1수준

입력 2016-03-17 15:25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셋째 날인 16일, 약 8만 명이 추가로 가입에 나섰습니다.

이는 첫날 가입자 수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6일 ISA 가입자는 8만1005명, 가입금액은 528억원을 기록해 전체 누적 가입자 수와 가입금액은 각각 51만5423명, 2159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32만2990명이었던 첫날 가입자가 둘째 날 11만1428명, 셋째 날 8만1005명으로 줄었고, 가입금액도 1095억원에서 535억원, 528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현재 업권별로 보면 은행을 통한 가입자가 전체 95%에 해당하는 49만3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이 2만4986명, 보험이 113명 수준입니다.

가입금액도 은행 1427억원, 증권 731억원, 보험 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ISA 유형별로는 신탁형 가입자가 51만3047명으로 99.5%에 달했고, 가입금액은 2천12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사가 대신 자금을 운용해 주는 일임형은 2천376명이 가입에 나서 38억원이 유입됐습니다.

한편, 현재 일임형 상품은 증권사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은행은 일임업 등록 후 내달 초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