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에 상승…WTI 5.8%↑

입력 2016-03-17 07:41


국제유가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다음달 산유량 동결 논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2달러, 5.8% 오른 배럴당 38.4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WTI는 올해 두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재동결이 발표된 이후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또한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달 산유량 동결에 관한 논의를 할 것이라는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12개 국과 비회원국 3개 국 등 15개 산유국은 다음달 17일 카타르에서 회동해 산유량 동결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 4개국이 1 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키로 합의한 이후 후속 회동으로, 동결 결의를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