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비욘세 세리머니 비난 일자 매일밤 '엉엉'

입력 2016-03-16 19:37


전인지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출전 포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장하나가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에 벌써 2승을 거둔 장하나(24·비씨카드)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 대회 우승 이후 선보인 댄스 세리머니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것.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6일 "장하나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승 세리머니에 대한 비난에 마음에 상처를 받고 방에서 매일 울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챔피언스 대회에서 우승한 뒤 가수 비욘세의 춤을 따라 하는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 대회 개막 전에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장하나 아버지의 가방에 부딪혀 허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한 바람에 기권한 상황에서 상대방에 대한 미안함과 죄송한 마음조차 없는 극닥전 이기주의에 가까운 세리머니였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장하나는 이에 대해 "누구(장하나)를 공격하거나 불쾌하게 할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인지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하기를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