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극권 평균기온이 섭씨 1.5도 높아 1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 '2015 북극 리포트 카드'에 따르면 2014년 10월~2015년 9월 북극 기온은 장기평균보다 섭씨 1.5도 올랐다. 이는 1900년 이후 최고치며 20세기 초와 비교하면 섭씨3도 상승한 수치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북극의 얼음이 감소하고 해빙 위에 터를 잡고 먹을 것을 찾는 바다코끼리는 알래스카 북서부로 옮겨가고 있다. 이로 인해 개체 수가 한 곳에 몰려 번식이 원활하지 못하고 북극곰의 먹이 수도 급감하고 있다.
또 북극 남부 해역에 서식하던 어류가 수온 상승으로 북극권으로 이동하면서 북극권 생태계가 큰 위기에 놓였다.
(사진=JTBC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