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팀은 최근 우울증이 있으면 기억력이 줄어든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 교수팀이 발표한 이전 메타분석연구 자료를 통해 이뤄졌다. 153명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동반여부에 따라 뇌 기능 중에 어느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을 동반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주의집중력 및 처리속도 (attention/processing speed), 언어기억 (verbal memory),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 시각 기억(visual memory)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와 함께 우울증 예방법이 관심을 모은다.
계절이 바뀌는 과정에서 우울증이 엄습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어 뇌에서 정서를 관장하는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이 적게 생산되면서 우울한 감정에 휩싸일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햇살이 가득한 날 조깅과 산책을 통해 일조량을 늘리거나 사람들과 자주 만나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우울한 증상이 계속 되면 광선요법이나 항우울제 투여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한다.
(사진=YTN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