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으로 멈춰 섰던 지하철 3호선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7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매봉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단전으로 멈추면서 이 구간 양방향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이후 고장 난 부분이 복구돼 운행이 재개됐지만 9시 46분께 대청~매봉역(상행선) 구간에 다시 단전이 발생하면서 해당 구간은 재차 운행이 중단됐다.
객차에 타고 있던 일부 승객은 비상 코크를 열고 선로에 뛰어내려 매봉역으로 이동하기도 했다고 서울메트로는 전했다.
서울 메트로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10시28분 복구 조치하고 현재 양방향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여파로 양방향 열차가 지연ㆍ서행 운행되는 등 아직까지 정상 운행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19일에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약수역 구간에서 퇴근길 단전이 일어나 열차운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당시 서울메트로는 빗물 유도 동판이 느슨해지면서 전동차 집전 장치와 접촉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