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5국 시청률, 지상파-종편 합계 13.6%…KBS 1위

입력 2016-03-16 10:56


15일 막을 내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에 전 국민적인 관심이 쏠리면서 경기를 중계한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 합이 10%를 넘어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전날 방송된 KBS 1TV, MBC TV, SBS TV의 '이세돌 대 알파고' 대국 중계 시청률은 전국 기준 각각 7.8%, 2.5%, 2.0%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상파에서 KBS가 유일하게 중계했던 4국의 시청률이 10.0%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국에 대한 관심은 4국보다 컸지만 시청률은 3사가 나눠 가진 셈이 됐다.

전주 동시간대 1.5~4.1%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KBS 1TV가 시청률 '대박'을 쳤고, 0.3~3.0%, 0.6~2.4%의 시청률을 보이던 MBC와 SBS는 평균 시청률이 소폭 오른 수준이었다.

이날 대국은 종합편성채널들도 앞다퉈 중계했는데 TV조선이 1부 1.851%(이하 유료방송가구 기준) 2부 3.668%로 지상파 못지않은 시청률을 보였다. 이어 MBN이 1부에서 0.748%, 2부 0.5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