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국수의 신’, 대본 리딩 현장만 봐도 드라마를 마스터 하고 싶다

입력 2016-03-16 09:05


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둔 KBS2 ‘태양의 후예’ 후속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마스터)이 찰떡 호흡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 드라마 마스터의 욕구를 높이고 있다.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채승대 작가, 김종연 감독을 비롯해 천정명(무명 역), 조재현(김길도 역), 정유미(채여경 역), 이상엽(박태하 역), 공승연(김다해 역), 김재영(고길용 역) 등 ‘마스터’를 이끌어갈 약 30여 명의 주역들이 총출동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특히 ‘마스터’는 작품 속 등장인물만 약 50여 명으로 배우들의 소개 시간만 30분 이상이 걸릴 정도로 대장관을 이뤘다.

대본리딩 시작 전 사기를 북돋기 위해 현장에 방문한 정성효 국장은 “준비한지 오래된 작품이다. 좋은 기운으로 작품이 잘 될 수 있도록 성원한다”고 전했고 채승대 작가는 “훌륭한 배우, 좋은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긍정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어 작품을 이끌어갈 수장 김종연 감독은 “부모님 댁에 갈 때마다 어머니께서 국수를 삶아주시는데 3~4시간 동안 만드는 국수를 나는 5분이면 다 먹는다. 이는 몇날 며칠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단 70분 분량의 한 회를 만들어내는 드라마와 참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국수를 마는 장인의 마음으로 이 드라마를 만들고자 한다”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내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과 스태프 일동은 작품과 캐릭터에 푹 빠져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특히, 조재현, 최종원(고대천 역) 등의 무게감 있는 열연과 천정명,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김재영 등의 안정적인 연기는 현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압도했다. 하지만 유쾌한 장면에는 너나할 것 없이 웃음을 터트려 첫 호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드라마 ‘마스터’의 한 관계자는 “스타트부터 예감이 정말 좋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해서 정말 좋은 작품, 진실 된 작품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드라마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의 성공신화를 이룬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한 작품. 오는 4월 2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