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5국 대결 직후 외신들은 ‘아름답다’ ‘역사적이다’며 올해 33살의 이세돌 9단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15일 바둑계 '인류 최강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의 5국이 끝나자 외신들은 막판까지 뜨겁게 접전을 벌인 데 주목하며 나름대로 의미있게 보도했다.
AP통신은 "5번째 대결은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며 이세돌이 최선을 다한 가장 멋진 경기였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세돌이 마지막 순간까지 투지 넘치는 정신을 보여줬다"며 "전체적으로 4-1로 졌지만 이세돌이 아름다운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둑 전문가인 크리스 가록의 말을 인용해 "아름답고 역사적인 경기들이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세기의 대결'로 불린 대국을 수많은 사람이 지켜봤다"며 "'인간 대 기계'의 승부가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