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관위, 유승민 공천발표 또 보류…박 대통령 의식하나?

입력 2016-03-15 20:39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새누리당은 비박계 유승민 의원의 공천을 또다시 보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당 정체성'을 심사 기준으로 내세운 데 이어 친박계 인사들도 '정체성'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또다시 뒤로 미뤄진 것.

앞서 지난 14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의원 공천 배제 기준의 하나로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행동은 한 사람”을 제시했다. 사실상 유승민 의원 탈락을 겨냥한 기준을 내세웠다.

이처럼 공관위가 끝내 유승민 의원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당 지도부에게 공을 넘김에 따라 공관위가 박근혜 대통령의 눈밖에 난 유 의원의 공천방식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