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흡연, 애완견 건강도 위협?

입력 2016-03-15 12:54
수정 2016-03-15 12:58
▲황반변성 흡연 위험성은? (사진=채널A 닥터지바고 캡처)
홉연이 황반변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정 강북삼성병원 안과 교수팀은 초기 황반변성 진료인원 172명을 대상으로 5년간 추이를 면밀히 조사했다.

그 결과, 172명 중 약 20%정도가 황반변성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악화 원인으로 흡연, 고혈압 등이 언급됐다.

한편, 담배가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외신은 최근 담배 연기에 노출된 반려동물은 체중이 증가하고 각종 암에 걸릴 수 있다고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구진은 흡연자와 비흡연자 집에 사는 반려동물들의 건강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간접흡연은 사람보다 반려 동물들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특히 고양이는 지속적인 세포 손상을 동반한 비만 등으로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튼벨트 수의학과 교수는 "고양이는 스스로 털 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담배연기 물질을 더 많이 흡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주인은 실내 흡연을 삼가고 담배 입자가 남을수 있는 카페트 등은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