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배구단', 전설 4인과 창단 후 첫경기 '눈길'

입력 2016-03-15 10:21


‘우리동네 배구단’이 배구 전설 4인방과 함께 창단 후 첫 경기를 펼쳤다.

오늘(15일) 방송될 화요일 밤의 짜릿한 명승부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90년대 배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의 선수 4인방 ‘일본킬러’이자 ‘코트의 귀공자’ 최천식, 부동의 레프트 공격수 ‘코트 위의 야생마’ 마낙길,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한 ‘배구도사’ 박희상, ‘우리동네 배구단’의 감독이자 원조 ‘월드스타’ 김세진이 ‘우리동네 배구단’의 실전 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 남자 배구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화려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동네 배구단’ 멤버들은 감격 어린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모의 경기라 하더라도 ‘우리동네 배구단’ 창단 이래 행해지는 첫 경기라 더욱 의미가 크다.

각 팀에 전설의 선수 2명과 예체능 멤버 4명으로 구성되어 11점 3세트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는 전설들은 자신들의 전성기적 추억을 되살리는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예체능 멤버들은 첫 경기라는 압박감과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진행했지만 경기가 진행 될수록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줘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에이스 학진의 허공을 가르는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에 최천식은 “진짜 잘한다”며 감탄했고, 오만석의 프로급 페인트 토스를 본 마낙길은 “배구신동이다. 프로에서나 나올 법한 기술이다”며 극찬했다.

‘우리동네 배구단’과 배구 전설 4인방이 함께한 긴장감 넘치는 창단 후 첫 경기는 오늘(15일) 밤 11시 10분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