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나라 강희제 옥새 경매 시장에··시초가 76억원

입력 2016-03-15 08:52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황제로 꼽히는 청나라 강희제(康熙帝·재위 1661∼1772)의 옥새가 경매시장에 나온다는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14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소더비는 다음달 6일 홍콩 경매시장에 강희제 시절 가장 중요한 인장으로 꼽히는 '경천근민'(敬天勤民·하늘을 경외하고 백성 다스리기를 게을리하지 않음) 옥새를 경매에 부칠 예정으로 경매 시초가는 5천만 홍콩달러(76억원).

지금까지 경매에 부쳐진 중국 문화재중 가장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이 옥새는 유럽의 민간인 수집가가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 경매에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단향목으로 만들어진 이 옥새는 강희제가 일생동안 지녔던 여러 옥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옥새와 함께 경매에 부쳐지는 강희보수(寶藪·강희제 시절에 사용한 옥새와 인장을 모아둔 책)에도 119개 인장 가운데 가장 처음에 올라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