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광화문 신사옥 입주‥'인터넷 은행 1호' 본격 시동

입력 2016-03-14 18:19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가 광화문 신사옥에 입주하고, 본격적인 본인가와 출범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K뱅크 준비법인은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재 더케이트윈타워에서 K뱅크 준비법인 신사옥 입주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더케이트윈타워 내 2개층으로 이루어진 신사옥은 2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사옥 내에 브레인스토밍전용룸인 '아이디어 컨테이너', K뱅크에서 개발 중인 서비스를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로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테스트랩'등 이색적인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는 "대한민국 대표 금융과 ICT정보통신기술이 융합 혁신을 선도하게 되는 만큼, 사옥 위치를 통신과 금융의 발상지인 광화문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K뱅크의 주요 주주로서 핵심사업을 담당하며 K뱅크와의 연계영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 최초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 운영 노하우와 비대면채널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K뱅크의 비대면 마케팅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중금리 신용대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등 상품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 날 행사에서 이광구 은행장은 "오늘 신사옥 입주를 시작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공식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며, "지난해 은행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우리은행의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하여 K뱅크의 성공적인 비상을 위해 핵심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