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1차 예선, 9000여명 몰려...사상 최다

입력 2016-03-14 16:22


'쇼미더머니5'의 1차 예선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달 12일,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Mnet '쇼미더머니5' 1차 예선이 실시됐다.

예선 당일 현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지원자들로 긴 행렬이 이어졌으며 총 9000여명의 시즌 사상 최다 지원자가 몰려 프로그램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현장은 래퍼를 꿈꾸는 수많은 지원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언더그라운드의 실력파 래퍼 지투, 레디, 비즈니즈, 해시스완, 도넛맨, 배디호미, 존재인 등이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 비와이, 원, 서출구, 슈퍼비, 우태운, 정상수, 씨잼, 제이켠, 진돗개 등 지난 시즌에서 활약했던 래퍼들도 예선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이 외에도 방송인 정준하, 쥬얼리 출신 하주연 등 각양각색의 참가자들도 눈에 띄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예선 현장에서는 이번 시즌을 이끌어 나갈 도끼-더콰이엇, 자이언티-쿠시, 길-매드클라운, 쌈디-그레이 등 8명의 프로듀서들이 드디어 한 자리에 모여 지원자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도끼는 “다시 한번 ‘쇼미더머니’와 만나게 돼 무척 기쁘다. 예선 현장 스테이지도 이전보다 훨씬 커지고 스케일이 엄청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시 역시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많이 떨린다. 프로듀서로서 랩만 잘하는 사람 보다는 고루고루 실력을 갖춘 랩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전했다.

이날 지원자들은 프로듀서 앞에서 무반주 자작랩을 선보이며 심사를 받았다. 프로듀서들은 이틀 동안 늦은 밤까지 일대일로 래퍼 지원자들을 꼼꼼히 심사하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예선장에 모인 지원자들은 가사를 실수하거나 긴장한 지원자를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실력자에게 크게 환호하기도 하는 등 서로를 존중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역대 시즌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쇼미더머니5’는 5월 첫 방송된다.(사진=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