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은 14일 “여당이 개헌선을 확보한다면 그야말로 국가적 재앙”이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의당과 야권이 여당을 저지하면서 상생해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수도권의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한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4·13 총선의 새누리당 압승 저지를 위한 수도권 야권연대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야권 지도부에 보내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글의 제목을 "총선 승리를 위해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라고 해 이번 입장 발표가 사실상 야권연대를 위한 최후통첩임을 밝혔다.
김한길 의원은 글에서 "우리 당의 좌표를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호남권을 제외한다면 야권연대가 없을 때 웃는 것은 새누리당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당제는 연대를 전제로 한다. 연대는 굴욕이 아니다"라며 "연대는 승리하기 위한 정당한 방식"이라며 안철수 공동대표를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