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신드롬, 중국 공안 '송중기 상사병' 주의보 발령

입력 2016-03-14 13:00


'태양의 후예'가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6회까지 누적 조회수가 4억 4천만 회를 기록했다고 대만 왕보 등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전지현 김수현 주연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뛰어 넘는 수치다.

중국 공안부는 이례적으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태양의 후예'를 보면 잠재적인 안전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안부는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면서 수천만 명의 소녀 광팬이 생겼다. 주변 여성의 상당수가 '송중기 상사병'에 걸렸다"면서 "한국 드라마 시청이 위험할 수도 있고 법률적인 리스크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태양의 후예'는 전국 시청률 30%를 웃돌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