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손담비, 신여옥의 묘한 매력 ‘눈길’

입력 2016-03-14 10:25


배우 손담비가 능청스러운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손담비는 SBS 주말 특집극 ‘미세스캅2’에서 승부욕 넘치는 강력 1팀 형사 신여옥 역을 통해 집요한 승부욕과 묘한 밀당, 다소 엉뚱하고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13일 방송된 ‘미세스캅2’ 4회에서 손담비는 미제 사건 해결을 위해 극중 임슬옹(오승일 역)과 파트너가 되어 활약을 펼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승일과의 점심 내기 끝말잇기 게임에서 특유의 승부욕을 발동시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내기의 시작은 임슬옹이었지만 손담비는 ‘사과즙’, ‘야채즙’, ‘양파즙’, ‘과일즙’ 등 ‘4단 즙 콤보’로 오승일의 발목을 잡았고, 이후에도 ‘사기꾼’, ‘구경꾼’, ‘장사꾼‘, ‘사냥꾼’ 등 ‘4단 꾼 콤보’로 승리를 차지한 것. 이날 범인을 잡듯 진지한 태도로 게임에 임하는 손담비의 능청 연기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손담비는 극중 팀장인 김성령(고윤정 역)의 지시에 “나쁜 년”이라고 말해 강력 1팀에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는 피해자들의 연관성을 떠올리던 중 신여옥 머릿속을 스친 단어였던 것. 실제 팀장을 향한 감정을 담은 말인지, 사건의 단서인지 명확히 규정하기 힘든 미묘한 상황을 무덤덤한 말투와 표정으로 표현하며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신여옥의 매력을 한껏 살려냈다.

이렇듯 손담비는 기존의 여형사 캐릭터와는 차별화 된 독특한 개성의 신여옥을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눈치 없어 보이지만 의미심장한 말로 팀장과 팀원들을 긴장시키고, 사건 해결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소소한 활약을 선보이며 매력덩어리 ‘신여옥’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양파 같은 매력으로 색다른 여형사 캐릭터를 탄생시킨 손담비의 활약은 매주 토, 일 밤 9시 55분 ‘미세스캅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