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더크로스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 '돈크라이' 흠잡을데 없어"

입력 2016-03-14 08:20
수정 2016-03-14 10:22


'복면가왕' 음악대장 돈크라이(Don't Cry) 무대에 원곡 가수 더크로스 캡틴시하(이시하)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크로스 이시하는 13일 페이스북에 '복면가왕' 음악대장 관련 "내가 DON'T CRY를 작곡했던 이유 중 하나는 SHE'S GONE에 대한 반발감이었다"면서 "DON'T CRY는 혁건이와 내가 더 크로스라는 이름으로 활동 한 시간동안 우리가 가장 많이 부른 노래였고, 그 만큼 애착이 큰 곡"이라고 남겼다.

음악대장은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더 크로스의 ‘돈 크라이’(Don’t Cry)를 불러 가왕 4연승에 성공했다.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음악대장을 국카스텐 하현우로 추측하고 있다.

더크로스 이시하는 "초고음 곡이다 보니, 혁건이가 장애우가 된 이후로는 다시는 TV무대에서 못 들을 거라 생각한 곡"이라면서 "복면가왕에서, 탁월한 실력을 가진 동료가수가 이 노래를 불렀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참 기분 좋고 따뜻하다". 흠잡을데 없이 불러준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했다.

<더크로스 이시하 페이스북 전문>

내가 DON'T CRY를 작곡했던 이유 중 하나는 SHE'S GONE에 대한 반발감이었다.

내가 중.고등 학생때는, 밴드 보컬이 얼마나 노래를 잘하는가를 'SHE'S GONE이 되냐 안되냐'로 재는 경우가 많았고, 노래방에 가면 밴드 친구들은 여러번 그 노랠 부르곤 했다. 그게 싫었다. 되지도 않는 외국곡에 목숨거는 것 같은.

DON'T CRY는 혁건이와 내가 더 크로스라는 이름으로 활동 한 시간동안 우리가 가장 많이 부른 노래였고, 그 만큼 애착이 큰 곡이다.

초고음 곡이다 보니, 혁건이가 장애우가 된 이후로는 다시는 TV무대에서 못 들을 거라 생각한 곡이기도 하다.

복면가왕에서, 탁월한 실력을 가진 동료가수가 이 노래를 불렀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참 기분 좋고 따뜻하다.

스틸하트가 다녀간 그 바로 직후, 이 노래를 선택해 준 것이 더욱 그렇다.

아마 데뷔년도는 더 크로스가 조금 더 빠를텐데...어쨌든 이 곡을 흠잡을데 없이 불러준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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