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한인 남매들이 원장에게 학대 당한 사실을 두고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이 원장을 감쌌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뉴욕 한인 남매 학대사건을 추적, 남매들이 원장에게 학대 당했던 일들을 낱낱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바다 군(가명, 14세)은 “화장실을 잘 못 갔다. 또 화장실 가면 그 사람이 화내니까”며 열악했던 원장 집 생활을 밝혔다.
김하늘 양(가명, 17세) 또한 “(원장이 우리를) 더럽다는 듯이 취급했다. 저희가 화장실에 가면 변기통을 닦았는데도 불구하고 3, 4번은 더 닦게 시켰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변 이웃을 방문한 제작진은 한 이웃주민에게서 “문이 잠겨서 못 들어갔을 때 아이들이 여기 몇 번 왔었다. ‘화장실을 좀 써도 될까요?’ 하면 들어오라고 하고 ‘물 좀 마실 수 있을까요?’하면 물도 주고 그랬다”며 당시 모습을 듣게됐다.
하지만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한인 남매를 학대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원장에 대해 “자기는 친아들처럼 고생해서 키웠는데 이런 일을 당하고 있다”고 편을 들었다.
이어 “운동장에 갔다가 놀이를 하다가 다친 것을 바다가 그렇게 이야기를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