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대표' 이세돌 vs 'AI 로봇' 알파고 4국 바둑 중계…독일·중국 반응 살펴보니

입력 2016-03-13 11:27
이세돌 알파고 바둑 4국 중계 (사진=YTN뉴스 캡처)
'인간 바둑 대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로봇(AI)' 알파고가 13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 4국 대결을 펼친다.

전날 이세돌 9단은 알파고에 176수 만에 불계패 당했다. 이로써 3연패 당한 이세돌은 남은 두 경기서 1승이라도 거두겠다는 각오다.

이런 가운데 외신반응도 뜨겁다.

독일 'DPA통신'은 지난 12일(한국시각) “인공지능은 그동안 수백만 가지의 수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자가학습 소프트웨어가 없어 바둑에서 인간을 이기는 데 버거워 했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인공지능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인간 vs 로봇의) 역사적인 대결에서 알파고가 또 이겼다"며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의 공격을 대부분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 역시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 마스터 이세돌을 또 제압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AFP통신'은 알파고에 대해 "난공불락과 같은 존재"라며 "직관력을 갖춘 새로운 패턴의 인공지능이 계속 돌파구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우의 수가 무한대인 바둑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알파고는 ‘인공지능의 에베레스트산’과 같은 존재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AP통신은 “알파고가 인간의 영역에서 승리자가 됐다"며 "이 인공지능 기사는 초반에 계속 이상한 수를 두지만 모두 (큰 그림을) 계획한 명수였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이세돌 알파고 바둑 4국 중계 안내
13일 오후 1시~ 중계 채널 : 유튜브, 네이버스포츠, 바둑TV, 에브리온TV, 아프리카TV, K바둑, JTBC 온라인, YTN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