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오늘(11일) 오후 인천 송도 녹색기후기금(GCF) 본사에서 열린 'GCF 능력배양사업 협의회(Readiness Coordination Mechanism)'에 공식 일원으로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GCF의 능력배양사업은 개도국이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도록 기후변화 대응전략 수립과 사업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날 협의회는 GCF가 주관하고 세계은행(World Bank)과 미주개발은행(ID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19개 국제기구와 개발은행이 참여했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GCF 기후변화 사업을 이끌어갈 주요 파트너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회에 공식 일원이 됐다"며 "기후금융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의 결합, 친환경 에너지타운 등 '한국형 기후변화대응 사업모델'을 제안했습니다.
수은은 사업모델을 GCF와 EDCF간 협조융자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4개의 우선 추진사업을 선정했으며 프로젝트 초안을 이달초 GCF사무국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협조융자 사업 추진을 위한 GCF사무국과의 공동 실무협의체를 이달 중 발족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