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IMF 회의서 한국경제 안정성 강조한다

입력 2016-03-11 12:07


우리 정부가 국제통화기금, IMF 회의에 참석해 한국시장의 안정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1일)부터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IMF-인도 고위급 콘퍼런스에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참석해 한국경제의 견고성을 설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인창 차관보는 '향후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 강화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자본유출입 관리' 섹션에 토론자로 참석해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금융불안과 같은 G2 리스크가 있지만 한국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는 등 다른 신흥국과는 차별화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시장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구조조정과 외환시장 안정, 금융기관의 외환건전성 제고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송 차관보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통화정책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지적할 예정입니다.

신흥국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 IMF의 역할 강화와 지역금융안전망 실효성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송 차관보는 아울러 급격한 자본흐름 변동으로 인한 시장 혼란 대응을 위해 IMF의 자본흐름관리정책 활용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