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은 물론이고, 황사가 가득한 봄에도 피부는 수분글 갈구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건조해지는 피부는 여성들의 큰 고민이다.
보통 건조함은 수분이 부족해서 건조해지는 경우가 있고, 유분이 부족해서 건조해지는 경우로 나뉜다. 이 두 종류의 건조함을 잡아주는 제품이 바로 페이스 오일이다.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수분크림까지 사용 후 얼굴에 살짝 도포해주면 오일막을 형성해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며, 유분이 부족한 경우 수분크림 대신 사용하면 유분감을 충분히 채워넣을 수 있다.
또한 페이스오일을 메이크업 제품과 섞어서 사용하면 촉촉한 상태로 아름다운 발색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겨울철과 환절기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Trend in]에서는 페이스 오일을 다뤄봤다.
▲ 브랜드별
키엘 데일리 리바이빙 컨센트레이트, 우선 향이 상큼하다. 기자가 건조한 편이긴 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흡수를 한다. 오일은 보통 낮에 쓰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낮에 써도 무방할 만큼 쏙 스며든다.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페이스 오일, 수분크림까지 다 바른 후 손 바닥에 오일을 묻혀 빠른속도로 손을 비벼 열을 낸 후 지긋이 얼굴에 눌러줬다. 오일막을 형성해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줬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보드랍고 촉촉함이 느껴졌다.
꼬달리 폴리페놀 C15 오버나이트, 빠른 속도로 싹 스며든다. 이 제품은 크림을 바르기 전 단계에서 바르는데, 이 후에 수분크림을 발라도 전혀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보습력도 좋고 특유의 향이 났는데, 자연의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힐링되는 기분까지 들 것 같다.
아베다 밸런싱 인퓨전 포 드라이 스킨, 우선 향이 굉장히 강하다. 아로마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살짝 부담스러워 적응하는 기간을 갖고 사용해야 할 듯하다. 세안 후 손바닥에 덜어서 오일의 온도를 높인 후 얼굴에 꾹꾹 눌러주면 되는데, 겉도는 느낌이 하나도 없이 전부 다 흡수 된다.
클라란스 블루오키드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오일이 굉장히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완전 스며들어도 살짝 무거운 느낌이 나기 마련인데, 굉장히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향은 허브향으로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특히나 수분부족형 전용오일이라 오래 사용하다보면 확실히 속당김이 개선된다.
버츠비 리페어 세럼, 유분기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 건성피부에게 추천한다. 바르고 나면 정말 오일을 바른 것처럼 매끈거리는 느낌이 난다. 가벼운 느낌보다는 살짝 묵직한 느낌이 있어 지성피부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겔랑 아베이 로얄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 앰플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전혀 오일리한 감이 없다. 싹 스며들어 피부에 무거운감을 전혀 주지 않으며 가볍게 피부에 유분감과 수분감을 보충해 준다. 끈적이고 무거운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과 지성피부에 적극 추천한다.
이솝 다마스칸 로즈 페이셜 트리트먼트, 바를 때는 싹 스며들진 않지만 바르고 난 뒤 잠을 자고 나면 피부결이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특히 피부톤이 살짝 화사해지는 느낌까지 든다. 향이 살짝 호불호가 갈 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