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김호정 / 외신캐스터
中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있습니다.
물가상승압력으로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옅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며 양회 기대감 또한 사그러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특히 이날 금융과 에너지 등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중국 철도그룹이 3.5%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 보였습니다. 이어 상해전력도 2.52% 뒤이어 페트로 차이나도 1.4%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금융주들의 약세도 눈에 띄었는데요. 중국 시틱 은행이 2.94%, 3% 가까이 하락했구요. 중국은행이 2.33%, 공산은행이 2%로 세 은행다 2% 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이날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발표됐는데요.
중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1.8%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1.9% 상승도 웃돌았습니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인데요. 중국 통계국은 이같은 상승의 주요 원인을 계절 및 한파의 영향, 그리고 연중 최대 명절 연휴인 춘제에 따른 식품값 상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중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도 발표됐는데요. 생산자물가지수는 4년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줄였습니다. 2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하락해 2012년 3월부터 4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다만 1월 5.3%보다 낙폭을 줄였고 또 예상치와는 일치했습니다.
중국의 2월 CPI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경기침체 속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며 가격이 강세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스태그플레이션 염려를 부추기고 있는데요. 또한 중국의 2월 식품가격 상승률이 급등세를 보인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이에대한 외신 반응 살펴보시면요. 중신건설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 생산자물자기수가 하반기엔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하면 중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해통증권 의견도 살펴보겠습니다. 해통증권은 올해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에서 7%로 낮추고 적극적 재정정책과 완화에 가까운 통화정책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이에 따라 물가상승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6개월 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폭이 2.5%에서 3%대까지 오를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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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