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선임 정관 변경…이사회 독립성 강화

입력 2016-03-11 13:02


삼성전자가 오늘 열린 제 47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별로도 선임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합니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권오현 부회장이 겸직하고 있으며 정관이 바뀔 경우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가운데 선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면 주주를 대신해 경영을 감독하는 이사회의 독립성이 강화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연간 두 번까지 가능했던 배당을 분기마다 집행할 수 있도록하고 제 3자에 대한 신주발행 한도를 100분의 30에서 100분의 20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로 변경하는 안건, 한자로 작성된 정관 문구를 한글로 바꾸는 안건도 처리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 이상훈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또, 사외이사에는 이인호 전 신한은행 고문과 송광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재선임하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신규선임했습니다.

권오현 부회장은 "주주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