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오늘 열린 제 48기 주주총회에서 투명한 기업경영의 의지를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하고, 주주권익보호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다 명확히 함으로써 투명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동시에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의 균형 있는 권익증진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사회 내 주주 권익보호 기구인 '투명경영위원회'의 구성과 역할, 활동 방향에 대해 상세히 명시했습니다.
주주총회에서 '투명경영위원회' 활동 내역과 향후 계획 보고를 맡은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인 이유재 서울대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 주주환원 확대, 주주소통 강화, 투명성 증진, 전문성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주주친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원희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습니다. 정의선 부회장은 이로써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3번째로 등기이사를 맡게 됐습니다.
또 사외이사에는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재선임됐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7월 회사 창립이래 최초로 실시한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33.3% 증가한 총 4,000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