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인공지능 알파고 대국 중계, 구글 개발자 하사비스 "달에 착륙"

입력 2016-03-10 12:55
수정 2016-03-10 12:56
▲(사진=SBS 뉴스 캡처)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제2 대국이 시작된 가운데 '알파고 아버지'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9일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제1대국에서 알파고가 186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알파고 개발자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대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알파고가 이겼다. 우리는 달에 착륙한 기분이다. 매우 자랑스럽다. 멋진 경기를 보여준 이세돌 9단에게도 존경을 표한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하사비스는 앞서 경기 전 "너무 긴장된다. 이세돌 9단은 창의적인 바둑 기술로 유명하다. 알파고는 정면으로 맞서 도전정을 던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0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 2국이 시작된다. SBS에서 오후 3시부터 중계한다. 이와 함께 종합편성채널 JTBC3(낮 12시50분~)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유튜브, 바둑TV, 에브리온TV, K바둑 등을 통해서도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