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33) 9단이 인공지능과의 역사적인 대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가운데, 이세돌의 과거 스트레스 해소 발언이 새삼 화제다.
이세돌은 지난 1월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며 "운동을 하거나 술 한 잔을 시원하게 하거나 가장 좋은 건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건 바둑으로 받은 스트레스는 바둑으로 풀어야 한다. 패배로 얻은 아픔은 승리로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세돌 9단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알파고와 한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1국에서 흑을 잡고 186수 만에 불계패했다.
누리꾼들은 “이세돌이 알파고 중계로 스트레스를 받았나?” “이세돌 알파고 중계에 신경쓰지 말고 다음 대국에서 승리해주세요” “이세돌씨 술 좋아하시나봐요”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