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체형별로 본 청바지 ‘핏’ 가이드

입력 2016-03-09 14:44


청바지는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특히 남자들은 여자에 비해 하의 선택의 폭이 좁기 때문에 청바지 활용률이 더욱 높다. 게다가 시즌마다 청바지 트렌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크지 않기 때문에 한두 벌만 소장해도 몇 시즌은 거뜬하다.

그뿐인가. 청바지는 그 자체로 멋스러워 티셔츠 한 장이랑 매치해도 완성도 있는 패션이 된다. 이러한 청바지의 매력을 100퍼센트 누리기 위해서는 핏에 신경 써야 한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핏을 선택해야 오래도록 세련되게 입을 수 있다.

▲ 예쁜 것보다 체형에 맞게



여자들 사이에서 유행인 스키니진을 선호하는 남자들도 있다. 골반, 허벅지가 가늘고 다리가 긴 체형이라면 입어도 좋다. 하지만 보통의 체형이라면 되도록 입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전체적으로 짧고 굵어 보일 수 있다. 오다리, 휜다리 등의 체형은 살짝 여유가 있는 슬림스트레이트 핏을 입으면 커버된다.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핏은 테이퍼드 핏이다. 이는 아래로 내려가면서 점점 폭이 좁아지는 형태를 말한다. 다리가 짧은 체형, 마른 체형, 다리가 두꺼운 체형 모두 보완해 준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기 때문에 역삼각형 체형으로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슬림하게 입고 싶은 이들은 슬림 테이퍼드 핏을 선택하면 된다.

▲ 사이즈는 작게, 밑위는 보통



밑위의 길이는 미디엄 라이즈로 입는 것이 좋다. 하이웨스트는 아랫배를 강조해 배가 나와 보인다. 또한 엉덩이가 밋밋하고 퍼져 보일 수 있다. 로우 라이즈는 입는 동안 자주 내려가서 계속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보는 이와 입는 이를 모두 불편하게 한다. 게다가 아랫배가 튀어나올 수 있다.

청바지는 스판과 논스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입을수록 늘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반 치수 정도 작게 사는 것이 좋다. 조군샵 관계자자는 “스판이 함유된 경우 숨을 들이쉬고 허리가 잠기면 된다. 논스판의 경우 숨을 안 들이쉬고 허리가 잠기면 맞는 사이즈다”라고 전했다. (사진=조군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