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추고 개성 살리는 웨딩 패키지로 예비 신혼부부 공략
지난해 웨딩업계 트렌드는 비용은 줄이고 실속은 챙기는 '스몰웨딩'이었다. 이효리·이상순, 원빈·이나영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스몰웨딩으로 식을 치르며 이슈가 되어 결과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2016년에도 스몰웨딩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은 변화가 있다면 경기침체로 인해 결혼식,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들을 더 많이 찾을 것이란 점이다.
가성비를 꼼꼼히 따져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잡기 위해 웨딩업계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개인의 취향은 만족시키면서 가성비까지 갖춘 웨딩 패키지
경기침체로 많은 예비 신혼부부들이 간소화된 웨딩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웨딩업계도 가격 부담 낮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38년 전통의 오띠모웨딩은 업계 최초로 소비자 직거래 방식을 적용한 특가 스드메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드메 139 정찰제 이벤트 패키지'는 139만원으로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 패키지를 모두 진행할 수 있어 예비 신혼부부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구성으로 가성비를 높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드메 139 정찰제 패키지의 구성은 오띠모웨딩 수석 디자이너가 제작한 100% 핸드메이드 신상 웨딩드레스 1벌, 헤어&메이크업, 턱시도, 스튜디오 실내촬영, 웨딩부케, 본식 원판&스냅, 웨딩베일, 장갑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일체 추가비용은 없다.
가성비 높은 혼수 생활용품 한자리에 모두 모인 '세텍 메가쇼'
가전, 가구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구입 역시 예비 신혼부부에게는 골치 아픈 일이다. 생활용품은 구입해야 할 품목들이 많아 여러 곳을 돌아다닐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결혼식, 웨딩촬영 등 해야 할 일이 많은 예비 신혼부부가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로 세텍에서 3월 17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시회 '세텍 메가쇼 2016 시즌1'이다.
메가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시회로 리빙, 라이프스타일, 푸드, 뷰티·헬스, 스포츠용품 등 6개 카테고리의 약 250개 기업이 참가한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앞세운 타 전시회와 달리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가성비 중심의 소비재 제품이 주를 이룬다.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보다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예비 신혼부부의 부담을 대폭 덜어줄 전망이다.
세텍 메가쇼에는 독일 명품 주방가위를 판매하는 파울, 실리콘 주방,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실드림, 풍년 압력솥을 만드는 풍년, 기능성 침구류를 판매하는 베니조아 등 다양한 기업의 가성비 높은 제품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가구중개소' 가성비 갖춘 신혼가구 다 모였네
가구는 혼수품 중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품목 중 하나로 예비 신혼부부에겐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최근 가구업계도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형태의 가구 매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 가구 직거래 매장 가구중개소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가구 패키지를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는 가구업체와 직접 만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유통단계에서 발생되는 비용 없이 공장도가로 구입할 수 있다. 가성비 높은 가구로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평이다.
또한 국내 중소 가구업체 45곳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장도가로 소개하고, 구매에 따른 중개료 6%만을 받아 운영된다. 중간유통마진을 줄임으로써 소비자는 '착한 가격'으로 가구를 구입할 수 있고, 가구제조업체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가구협동조합 형태의 판매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