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유럽증시, 유가급락에 관련주 동반 하락

입력 2016-03-09 10:20
생방송글로벌증시

박지원 / 외신캐스터



유럽증시, 유가급락에 관련주 동반 하락



국제유가 하락 악재…관련주 일제히 하락



중국 수출 부진 여파에 더해 국제유가가 가파르게 떨어진 것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면서 광산 및 석유 관련주들의 하락으로 이어졌는데요.



종목별로는 광산주 앵글로아메리칸의 주가가 15.48% 급감했구요. BHP빌리턴이 8.51%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전자가스 기업 RWE의 주가가 4.43% 떨어졌고, 또 프랑스의 아르셀로미탈이 약 8% 빠지면서 파리 증시의 하락 장세에 크게 영향을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유가 하락 전환에 툴로우오일과 스페인의 렙솔은 각각 7.46%, 2.88% 하락했습니다.



ECB 3월 회의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투자자들은 ECB의 3월 통화정책회의를 이틀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방크하우스 람페의 랄프 짐머만 전략가는, 여전히 우리는 바닥을 탐색 중이며 아직 바닥에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최근 반등과 함께 일부 낙관론이 있었지만 중국의 무역지표는 향후 경기 순환이 순탄치 않을 것을 다시 상기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커스 후버 씨티오브런던마켓 트레이더는 굉장히 약한 중국의 수출 지표는 향후 몇 개월간 중국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을 보여준다면서, ECB의 경기부양책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회의에 앞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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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