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1930선 약보합…국제유가 3% 급락

입력 2016-03-09 09:32


코스피가 1930선에서 약보합으로 장을 열었습니다.

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현재 어제(8일)보다 7.28포인트, 0.37% 떨어진 1938.8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량이 360만 배럴 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간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3.69% 내린 36달러 50센트에,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브렌트유는 2.91% 하락해 39달러 65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도 중국의 수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 유가 급락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1.12% 하락한 1979.26을,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0.64% 내린 1만6964.1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26% 떨어진 4648.82를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수급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 원, 164억 원치 주식을 팔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123억 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8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입니다.

의약품의 0.86%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통신업 등은 0.4%대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등은 1% 낙폭을 그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아모레퍼시픽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한국전려이 0.89%,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이 0.3~0.4% 상승 중입니다.

포스코는 2.48%,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한지주가 1%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48포인트, 0.22% 상승한 675.8을 기록 중입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억 원, 9억 원 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19억 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코데즈컴바인이 15.66% 급등한 가운데 인트론바이오가 3.56%, 바이로메드와 로엔,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이 1%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7원 오른 1213원 70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