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줄게'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스누퍼가 중국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스누퍼는 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중국호남TV '웨타오웨카이신'에 출연해 현지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3주 동안 가감 없는 매력으로 중국 팬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웨타오웨카이신'은 한국에서 연예인이 되기 위해 고된 길을 걷는 이들의 땀방울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 스누퍼 멤버들은 고된 댄스연습과 보컬연습 과정은 물론 독특한 예절교육 과정까지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웨타오웨카이신'은 방송을 통해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스누퍼는 몸매 관리뿐만 아니라 완벽한 외모를 가꾸기 위해 매일 16시간 이상의 댄스 및 노래 트레이닝을 받는다"며 무대 뒤 피나는 노력을 소개했다.
이들은 또 스누퍼의 예절교육과 관련 "MC들의 곤란한 질문에도 멤버들은 모두 소양 있는 연예인으로서 이런 상황에 재치 있게 대처했다"며 "이렇게 하면 팬들의 존중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사랑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한 장면이 전파를 타 눈길을 사로잡았다. 멤버 태웅이 단역으로 출연했던 사실을 알게 되자 중국의 MC들은 깜짝 놀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중국 측 관계자는 "아직 중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지 않은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이후 각종 중국 포털 사이트에 스누퍼 기사들이 올라오는 등 적지 않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방송에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알렸다.
스누퍼의 소속사 위드메이는 "중국 시청자분들이 스누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사 식구들은 물론 스누퍼 멤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릴 수 있길 바란다. 남은 방송도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스누퍼는 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토닉 러브'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데뷔 미니앨범 '쉘 위'에서 사랑스럽고 밝은 매력으로 10대 소녀들을 설레게 했던 스누퍼는 새 앨범에서 변신을 시도, 2030 누나들의 마음을 훔칠 '남자의 향기'를 품고 돌아왔다.
스누퍼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지켜줄게'는 레트로한 그루브와 아련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댄스 넘버다. 특히 복고풍의 신스 사운드, 일렉트로닉 기타로 80년대의 댄스클럽에 온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짝사랑의 아픔을 담은 공감 가는 가사로 팬들을 홀리겠다는 각오다.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가요계 미다스의 손들이 함께했다. 스윗튠 작곡팀, 박상 포토그래퍼, 야마앤핫칙스 안무팀, 김종완@LIKE THAT 감독 등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스누퍼를 조각했다.
한편 스누퍼의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토닉 러브'는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