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오늘 시작된다.
이세돌 9단은 오늘(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 호텔의 특별 대국장에서 알파고와 1국 대결을 펼친다. 10일, 12일, 13일, 15일 알파고와 총 5차례 대국을 가진다.
알파고는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 기관인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은 KBS2, SBS, jtbc3에서 일부 중계된다. 네이버, 유튜브, 바둑TV, 에브리온TV, 아프리카tv에서는 전 경기 중계될 예정이다.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에 구글과 한국 바둑계도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알파고를 만들고 이세돌-알파고 대국을 성사시킨 구글은 이미 상금으로 내건 100만 달러(약 12억 520만원)의 수천 배가 넘는 홍보 효과를 누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은 상금을 포함해 행사 진행에 20억원 안팎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보 효과가 최소 1천억원 이상 될 것이라고 홍보업계는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