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어떻게 하느냐 보다’ 누구에게 하느냐가 중요

입력 2016-03-08 16:24
수정 2016-03-08 16:24


# 60세 초반부터 치아가 시원치 않다고 생각한 김모씨(65세)는 최근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등 극심한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다. 틀니도 고려해봤지만, 씹는 힘도 좋지 않고 자신의 치아 같지 않아 이물감이 크다는 친구들의 얘기를 듣고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게 된다.

◆ 임플란트 대중화됐지만, 치과 선택은 ‘글세’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게 되면서 치과에 방문하는 환자들의 연령층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의 기능도 저절로 약해지기 마련인데, 그중에서도 부실한 잇몸과 약해진 치아로 인해 고생하는 노인들이 많다. 씹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기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다행히 공공과 민간보험에서의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보장범위가 넓어져 임플란트 시술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치과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특히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노년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치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경기도 남양주 미소바른치과 최기훈 원장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삶의 질이 높아졌다”며 “노년을 즐기는 노인이 늘어나면서 먹는 즐거움을 통해 즐겁고 활기찬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욕구도 증가해 노인층의 임플란트 시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 원장은 “하지만, 임플란트는 뼈이식까지 동반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그만큼 위험도가 높은 시술”이라며 “시술 후 신경손상이나 보철물 파손 등 부작용도 따를 수 있는만큼 개인의 치아와 건강상태에 맞춰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의사 경력과 사후 관리 꼼꼼히 따져야

한편, 치과를 선택함에 있어 다른 치료와 달리 임플란트의 경우 해당 의사의 경력. 즉 다수의 임플란트 시술 경력이 중요하다. 이유는 임플란트는 기계의 의존도가 적고 오직 의사의 기술이 임플란트의 성공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의사의 다양한 임플란트 시술 경험 횟수와 임플란트 실패 확률 등이 얼마나 되는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 수술 후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눈여겨 봐야한다. 임플란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주는지 여부와 잘못 되었을 시 어떤 치료가 제공되는지 살펴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같은 기능을 거뜬히 해내는 최신시술방법이지만, 세심히 관리하지 않으면 그만큼 수명이 짧아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수술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시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사매거진 100대 명의에 선정된바 있는 미소바른치과의 최기훈 원장은 ‘자기치아 아끼고 살리기’를 목적으로 일대일 맞춤 치료를 진행해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임플란트는 꼼꼼한 정밀진단과 전문의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받아야 재수술없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며 “비용보다는 건강하게 오래 쓸 수 있는 시술을 받는 것을 목적이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