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마녀보감' 출연 확정...미스터리한 흑무녀 役

입력 2016-03-08 13:42


배우 염정아가 '마녀보감'으로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8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염정아는 최근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출연을 확정지었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백발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극 중 염정아는 조선의 왕마저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흑기운을 가진 성수청 대무녀 홍주 역을 맡았다. 그는 운명을 바꾸고 저주를 다스리는 흑주술에 능한 무녀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 것 같은 신비한 눈빛과 늙지 않는 미모를 지닌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극 전개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캐릭터다.

특히 그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중전 심씨에게 흑주술을 걸어 쌍둥이를 갖게 하지만, 이들의 운명을 뒤흔드는 끔직한 저주도 함께 불러온다.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비운의 공주 연희(김새론)와 흑주술로 연결된 홍주. 강력한 힘을 가진 그와 백발마녀로 변한 서리의 한 판 승부가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마녀보감'을 통해 JTBC 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 이후 2년 3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염정아는 "극의 악역인 흑무녀 홍주로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좋은 작품으로 찾아갈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염정아를 비롯해 김새론, 윤시윤이 출연하는 '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5월 첫 방송 된다.(사진=판타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