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28개월 연속 랭킹 1위 신기록

입력 2016-03-07 23:17

박정환 9단이 28개월 연속 1위에 오르며 연속 1위 신기록을 작성했다.

2월 한 달 동안 박정환 9단은 5승 1패를 기록하며 이세돌 9단을 83점 차로 제치고 이세돌 9단의 27개월 연속 1위 기록을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박정환 9단은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서 윤준상 9단을 물리쳤고, 제1회 IMSA(International Mind Sports Association)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의 저우루이양 9단을 꺾는 등 5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9일부터 인공지능 '알파고'와 역사적인 대결을 앞두고 있는 이세돌 9단은 두 달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이9단은 2월 한달 동안 2015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7단,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서 백홍석 9단에게 승리하는 등 2승 1패를 거뒀다.

10위권 내에서는 6위 신진서 5단과 9위 원성진 9단이 전달보다 한 계단씩 랭킹을 상승시켰고, 7위 최철한 9단과 10위 이동훈 5단은 한단계씩 랭킹이 하락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여류명인전에서 5연패를 달성하는 등 7전 전승을 기록한 최정 6단이 전달보다 아홉 계단 상승한 74위로 도약하며 100위권 내 기사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사진 = 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