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빛섬에서 열리고 있는 설치작품전 ‘날다 날다 날다’ 展이 3월20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25일 만에 5000번째 입장객이 탄생했다.
한강세빛섬 기획 ‘2016김홍년 설치작품전-날다 날다 날다’전은 휴일 하루에만 1000명이 넘는 입장객이 몰리며 주목받고 있다. 전시 오픈 25일째였던 6일 일요일에는 포근한 봄날 덕분에 하루에 1450명이 관람했다. 전시 이벤트로 매 1000번째 관객에게 작가의 판화작품을 선물한다는 약속은 계속 지켜지고 있다.
지난달 21일 전시 오픈 10일만에 7세 난 전승훈 군이 1000번째 관객으로 첫 선물을 받은 데 이어, 6일 만인 2월 27일 대전에 사는 올해 칠순의 이성자씨가 2000번째 관객이 되는 행운을 얻었다.
또 3일 만인 3월 1일에 3000번째로 반포동 주민인 김계원씨, 4일후인 3월 5일 4000번째 주인공은 서초동 주민 강신비씨, 그리고 5000번째는 3월 6일 서초동에서 가족과 산책을 겸해 나온 이신영씨(45)가 주인공이었다.
4000번째 주인공이 탄생한 지 하루만에 5000번째 입장객이 탄생하는 기록을 보였다. 그러나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물로 받을 1만번째 입장객이 탄생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김홍년 작가의 ‘날다 날다 날다’ 전시눈 폐막일이 3월 2일에서 3월 20일로 연장된 이후 더욱 많은 입장객이 몰려들어 시민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과 갈증이 큰 것을 입증했다.
따스해진 날씨 때문이기도 하지만 3월 들어 관객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주말인 3월 6일에는 하루 1450명의 관객이 몰리며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애호도를 보여줬다. 물론 외국인 관람객 숫자도 적지 않다.
한강세빛섬측은 연장 결정에 대해 “한강세빛섬을 찾는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고, 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전시여서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홍년 설치작품전을 찾는 관람객들은 한강변을 찾기 편한 강남구와 용산구민들이 많고, 지방에서도 서울의 가족과 함께 찾고 있다. 또 중국, 대만, 일본, 태국 등 동남아와 미국, 아랍, 독일, 프랑스 등 국적도 다양하다. 가족 입장객이 많고, 연인, 친구들도 많은 편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홍년 작가는 전시기간중 매 1000번째 관객을 뽑아 ‘날개 시리즈’ 판화를 선물한다. 또 1만명째 관객이 탄생할 경우, ‘날개 시리즈’ 작품 원작(5호, 액자포함, 45cmx45cm)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 세빛섬 외부의 대형 설치 작품인 황금 날개작품 ‘날다 날다 날다’를 찍어 SNS에 올린 사진 중 우수작을 뽑아 전시장에 따로 전시를 하고, 김홍년 작가의 판화 작품을 선물한다.